2024년 4월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4월로 기록되었으며, 이는 평균 기온이 20세기 평균보다 2.38°F(약 1.32°C)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록은 연속 11개월 동안 지속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의 일환으로, 2024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38.8°C라는 최고 온도를 기록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후 변화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양 온도 증가, 빙하 감소, 해수면 상승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이로 인해 열파, 홍수, 가뭄,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경제적 손실과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으며, 특히 식량 불안정, 이주,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의 확산, 조기 경보 시스템의 도입 등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최소 550명 이상의 하즈 순례자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메카 대사원의 온도가 51.8도까지 치솟으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자는 이집트인으로, 323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요르단과 이란에서도 각각 60명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특히 메카와 같은 순례지에서 더 큰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순례자들에게 우산을 사용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며, 피크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그러나 하즈의 특성상 순례자들이 야외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많아 열사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기후 변화가 앞으로의 하즈 순례에 미칠 영향을 경고하는 사례로, 향후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